목 차

8 편

106장

白沙在泥 不染自汚

백사재니 불염자오

하얀 모래가 진흙에 있으면, 물들이지 않아도 스스로 더러워집니다.

白沙在泥 不染自汚 (백사재니 불염자오)
白沙在泥 (백사재니) : 흰(白) 모래(沙)가 진흙(泥) 속에(在) 있으면은 원래 깨끗한 흰 모래라 할지라도 더러운 진흙 속에 놓이면 그 영향을 받는다는 비유입니다.
이 구절은 흰 모래가 진흙 속에 있으면, 물들이지 않아도 저절로 더러워진다는 뜻입니다. 이는 나쁜 환경이 개인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비유적으로 설명하며, 악한 벗을 멀리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不染自汚 (불염자오) : “물들이지(染) 않아도(不) 저절로(自) 더러워진다(汚).”는 것은 인위적으로 더럽히지 않아도 환경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오염되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는 악한 친구와의 교류가 개인의 품성을 해치고 행동을 타락시킬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 구절은 나쁜 벗과 어울리는 것이 개인의 품성과 행동을 자연스럽게 나쁘게 만든다는 점을 비유를 통해 명확히 보여주며, 좋지 못한 환경을 피해야 함을 경고합니다.

107장

近墨者黑 近朱者赤

근묵자흑 근주자적

먹을 가까이하는 자는 검어지고, 붉은빛을 가까이하는 자는 붉게 됩니다.

近墨者黑 近朱者赤 (근묵자흑 근주자적)
近墨者黑 (근묵자흑) : “먹(墨)을 가까이하는(近) 사람(者)은 검어진다(黑).”는 것은 먹물처럼 부정적인 요소나 나쁜 사람과 어울리면 자신도 모르게 나쁜 영향을 받아 물들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먹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검어지고, 붉은색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붉어진다는 뜻입니다. 이는 주변 환경, 특히 친구나 동료의 영향이 개인의 품성 형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강조하는 유명한 고사성어입니다.
近朱者赤 (근주자적) : “붉은색(朱)을 가까이하는(近) 사람(者)은 붉어진다(赤).”는 것은 붉은 물감처럼 긍정적인 요소나 선한 사람과 어울리면 자신도 모르게 좋은 영향을 받아 긍정적으로 변화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인간의 본성이 주변 환경과 관계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음을 강조하며, 특히 친구 선택의 중요성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108장

居必擇鄰 就必有德

거필택린 취필유덕

어느 곳에 정착하여 살 때는 반드시 이웃을 가려서 만나야 하고, 집을 떠나서 나아갈 때는 반드시 덕을 베푸는 사람에게 가야 합니다.

居必擇鄰 就必有德 (거필택린 취필유덕)
居必擇鄰 (거필택린) : 살(居) 때는 반드시(必) 이웃(鄰)을 가려야(擇) 한다는 것은 주거지를 선택할 때 단순히 편리함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주변 이웃의 인품과 생활 환경이 자신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와도 통하는 가르침입니다.
이 구절은 살 때는 반드시 이웃을 가리고, 나아갈 때는 반드시 덕 있는 곳으로 가라는 뜻입니다. 이는 거주 환경과 교우 관계를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함을 강조하며, 좋은 환경이 개인의 성장에 미치는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就必有德 (취필유덕) : 나아갈(就) 때는 반드시(必) 덕(德) 있는 곳으로(有德) 가야 한다는 것은 새로운 관계를 맺거나 어떤 집단에 속하게 될 때, 그곳이 덕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곳인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就(취)'는 '나아갈 취, (어떤 곳에) 다다를 취'입니다. 이는 친구나 스승을 선택할 때 그 사람의 덕행을 기준으로 삼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삶의 터전과 인간관계를 신중하게 선택하여, 항상 긍정적이고 도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환경에 머물러야 함을 가르칩니다.

109장

擇而交之 有所補益

택이교지 유소보익

친구를 사귈 때 가려서 사귀게 되면, 나에게 도움의 손길과 유익함이 있습니다.

擇而交之 有所補益 (택이교지 유소보익)
擇而交之 (택이교지) : “가려서(擇) 그리고(而) 그들(之)과 사귀면(交)”은 앞서 108번 구절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덕 있는 사람들을 신중하게 선택하여 친구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가려서 사귀면, 보탬이 되는 바가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친구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개인의 발전과 덕목 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有所補益 (유소보익) : “보탬(補益)이 되는 바(所)가 있다(有).”는 것은 올바른 친구와의 교류를 통해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학문이나 인격적인 면에서 도움을 받아 발전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補益(보익)'은 '보충하여 유익하게 함, 도움이 됨'을 뜻합니다.
이 구절은 현명한 친구 선택이 개인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삶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든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110장

不擇而交 反有害矣

불택이교 반유해의

친구를 사귈 때 가리지 않고 사귀면, 도리어 해가 있습니다.

不擇而交 反有害矣 (불택이교 반유해의)
不擇而交 (불택이교) : “가리지(擇) 않고(不) 그리고(而) 사귀면(交)”은 친구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아무런 기준이나 신중함 없이 아무나 사귀는 무분별한 태도를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가리지 않고 사귀면, 도리어 해로움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친구를 신중하게 선택하지 않고 아무나 사귀는 것이 오히려 자신에게 해를 끼칠 수 있음을 경고하며, 무분별한 교우 관계의 위험성을 강조합니다.
反有害矣 (반유해의) : “도리어(反) 해로움(害)이 있다(有).”는 것은 친구를 잘못 사귀면 오히려 자신의 인품이 나빠지거나,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는 등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反(반)'은 '되돌릴 반, 도리어 반'입니다.
이 구절은 친구 선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무분별한 교우 관계가 가져올 수 있는 위험과 해로움을 경계하라고 훈계합니다.

111장

朋友有過 忠告善導

붕우유과 충고선도

친구의 잘못을 알게 되었을 때, 진정으로 충고하여 선한 길로 인도하여야 합니다.

朋友有過 忠告善導 (붕우유과 충고선도)
朋友有過 (붕우유과) : “친구(朋友)에게 허물(過)이 있으면(有)”은 친구가 실수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의 상황을 의미합니다. '過(과)'는 '허물 과, 잘못 과'를 뜻합니다.
이 구절은 친구에게 허물이 있으면, 충고하고 잘 이끌어 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친구 관계에서 서로의 잘못을 바로잡아주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제시합니다.
忠告善導 (충고선도) : 충고(忠告)하고 잘(善) 이끌어(導) 주어야 한다는 것은 친구의 잘못을 모른 척하거나 비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忠)으로 충언하고,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착하게(善) 인도해야(導)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친구의 잘못을 지적할 때도 사랑과 배려의 마음이 전제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진정한 친구는 서로의 잘못을 덮어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용기 있게 충고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며 함께 성장하는 관계임을 가르칩니다.

112장

人無責友 易陷不義

인무책우 이함불의

사람으로서 책망하는 친구가 없는 자는 의롭지 못한 데 빠지기 쉽습니다.

人無責友 易陷不義 (인무책우 이함불의)
人無責友 (인무책우) : “사람(人)에게 꾸짖어(責) 주는 친구(友)가 없으면(無)”은 자신의 잘못을 지적해주고 바로잡아 줄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없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責(책)'은 '꾸짖을 책'입니다.
이 구절은 사람이 꾸짖어 주는 친구가 없으면, 쉽게 의롭지 못함에 빠진다는 뜻입니다. 이는 비판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친구의 존재가 개인의 도덕적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易陷不義 (이함불의) : “쉽게(易) 의롭지(義) 못함(不)에 빠진다(陷).”는 것은 올바른 길로 이끌어 줄 친구가 없으면, 유혹에 빠지거나 잘못된 선택을 하기 쉬워 결국 의롭지 못한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경고입니다. '陷(함)'은 '빠질 함'입니다.
이 구절은 친구의 쓴소리가 자신을 발전시키는 귀한 약이 될 수 있으며, 그러한 친구가 없을 때 인간이 얼마나 나약해질 수 있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113장

面讚我善 諂諛之人

면찬아선 첨유지인

내 앞에서 나의 선함을 칭찬하는 자는 나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아첨하는 자입니다.

面讚我善 諂諛之人 (면찬아선 첨유지인)
面讚我善 (면찬아선) : 얼굴(面) 앞에서(讚) 나의(我) 선행(善)을 칭찬하는 자는 직접 대면하여 그 사람의 좋은 점이나 훌륭한 행동을 과도하게 칭찬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얼굴 앞에서 나의 선행을 칭찬하는 자는, 아첨하는 사람이다는 뜻입니다. 이는 겉으로만 칭찬하며 아부하는 사람을 경계하고, 진실되지 못한 관계를 조심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諂諛之人 (첨유지인) : “아첨하는(諂諛) 사람(人)이다(之).”는 진심 없이 오직 상대방의 환심을 사기 위해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자를 지칭합니다. '諂諛(첨유)'는 '아첨할 첨, 아첨할 유'로, 간사하게 남에게 잘 보이려고 아부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이 구절은 겉으로만 칭찬하며 아첨하는 사람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그러한 관계가 진정한 우정이 될 수 없음을 경고합니다.

114장

面責我過 剛直之人

면책아과 강직지인

내 앞에서 나의 지난 허물을 책망하는 자는 굳세고 곧은 자입니다.

面責我過 剛直之人 (면책아과 강직지인)
面責我過 (면책아과) : 얼굴(面) 앞에서(責) 나의(我) 허물(過)을 꾸짖는 자는 직접 대면하여 그 사람의 잘못이나 허물을 솔직하게 지적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얼굴 앞에서 나의 허물을 꾸짖는 자는, 강직한 사람이다는 뜻입니다. 이는 자신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진정한 친구의 가치를 강조하며, 그러한 사람이야말로 바르고 곧은 인품을 지닌 존재임을 제시합니다.
剛直之人 (강직지인) : “강직한(剛直) 사람(人)이다(之).”는 마음이 굳세고 곧아서 어떤 상황에서도 굽히지 않고 바른말을 하는 인품을 지닌 사람을 지칭합니다. '剛直(강직)'은 '굳셀 강, 곧을 직'으로, 강하고 곧은 성품을 뜻합니다.
이 구절은 자신에게 아첨하지 않고 솔직하게 잘못을 지적해주는 친구야말로 진정한 인격을 지닌 사람이므로, 그들의 충언을 귀담아들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115장

言而不信 非直之友

언이불신 비직지우

말을 하는 데 있어 신용이 없으면, 정직하지 못한 친구입니다.

言而不信 非直之友 (언이불신 비직지우)
言而不信 (언이불신) : “말(言)을 해도(而) 믿음(信)이 없으면(不)”은 친구가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말과 행동이 다른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말을 해도 믿음이 없으면, 정직하지 못한 친구이다는 뜻입니다. 이는 친구 관계에서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언행이 불일치하는 친구는 진정한 벗이 아님을 경고합니다.
非直之友 (비직지우) : “정직하지(直) 못한(非) 친구(友)이다(之).”는 그러한 사람은 솔직하고 바른 벗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非(비)'는 '아닐 비'로, 부정의 의미를 나타냅니다.
이 구절은 친구 관계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가 가장 기본적이며,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친구는 멀리해야 할 대상임을 가르칩니다.

116장

見善從之 知過必改

견선종지 지과필개

착한 일이나 착한 사람을 보면 그것을 따르고, 누구에게나 허물은 있는 것이니 허물이 있으면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見善從之 知過必改 (견선종지 지과필개)
見善從之 (견선종지) : 선한(善) 것을 보면(見) 그것(之)을 따라야(從) 한다는 것은 주변에서 좋은 점이나 훌륭한 행동을 발견하면 그것을 본받고 실천하려 노력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선한 것을 보면 따르고, 허물을 알면 반드시 고쳐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자기 수양의 올바른 태도를 제시하며, 배움과 반성을 통한 끊임없는 자기 발전을 강조합니다.
知過必改 (지과필개) : 허물(過)을 알면(知) 반드시(必) 고쳐야(改) 한다는 것은 자신의 잘못이나 부족한 점을 깨달았을 때 주저하지 않고 즉시 고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긍정적인 것을 받아들이고 부정적인 것을 개선하려는 능동적인 자세가 개인의 성장에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배움과 반성의 순환이 중요함을 보여줍니다.

117장

悅人讚者 百事皆僞

열인찬자 백사개위

다른 사람의 칭찬에 기뻐하거나 좋아하는 자는 만사가 모두 다 거짓되거나 그릇되게 됩니다.

悅人讚者 百事皆僞 (열인찬자 백사개위)
悅人讚者 (열인찬자) : “남(人)의 칭찬(讚)을 기뻐하는(悅) 자(者)”는 타인의 칭찬에만 귀 기울이고, 그것을 통해 만족감을 얻으려 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남의 칭찬을 기뻐하는 자는, 모든 일이 다 거짓이다는 뜻입니다. 이는 칭찬에만 집착하는 사람의 경박한 태도를 경고하며, 외적인 평가보다 내면의 진실성을 추구하는 삶의 자세를 강조합니다.
百事皆僞 (백사개위) : “모든(百事) 일(事)이 다(皆) 거짓이다(僞).”는 것은 칭찬에만 몰두하는 사람의 행동이나 성과가 진실되지 못하고, 겉치레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는 비판입니다. '僞(위)'는 '거짓 위'입니다. 이는 칭찬에만 연연하면 본질을 잃고 허위적인 삶을 살게 됨을 경고합니다.
이 구절은 타인의 칭찬에만 의존하여 자아를 형성하는 것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진정한 가치는 내면의 충실함과 진실성에서 나온다는 점을 역설합니다.

118장

厭人責者 其行無進

염인책자 기행무진

다른 사람이 나를 꾸짖거나 책망하는 것에 대하여 싫어하면, 그 행실에 진전이 없습니다.

厭人責者 其行無進 (염인책자 기행무진)
厭人責者 (염인책자) : “남(人)의 꾸짖음(責)을 싫어하는(厭) 자(者)”는 타인의 비판이나 충고를 듣기 싫어하고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厭(염)'은 '싫어할 염'입니다.
이 구절은 남의 꾸짖음을 싫어하는 자는, 그 행동에 발전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는 비판을 회피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개인의 발전을 저해함을 강조합니다.
其行無進 (기행무進) : “그(其) 행동(行)에 발전(進)이 없다(無).”는 것은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고치거나 개선할 기회를 잃게 되어, 결국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 구절은 겸허하게 비판을 수용하고 반성하는 자세가 개인의 성장과 발전에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도태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119장

元亨利貞 天道之常

원형이정 천도지상

원, 형, 이, 정은 천도에서 말하는 네 가지의 정해진 원리를 뜻합니다.

元亨利貞 天道之常 (원형이정 천도지상)
元(원) : 만물의 시작과 봄의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크게 시작함)
亨(형) : 만물의 성장과 여름의 무성함을 상징합니다. (형통함)
利(이) : 만물의 결실과 가을의 수확을 상징합니다. (이로움)
貞(정) : 만물의 수렴과 겨울의 고요함을 상징하며, 올바름과 견고함을 뜻합니다. (굳건함, 바름)
이 구절은 원(元), 형(亨), 이(利), 정(貞)은 하늘의 도리이니 영원한 것이다는 뜻입니다. 이는 『주역(周易)』의 '건괘(乾卦)'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자연의 사계절 변화처럼 만물이 생성되고 성장하는 우주의 보편적인 원리를 설명합니다.
天道之常 (천도지상) : 하늘(天)의 도리(道)이니(之) 영원한(常) 것이다는 것은 이 '원형리정'이라는 네 가지 덕목이 자연의 섭리이자 변치 않는 우주의 법칙임을 의미합니다. '常(상)'은 '항상 상, 떳떳할 상'으로, 영원하고 변치 않는 것을 뜻합니다.
이 구절은 자연의 순환 원리를 통해 우주의 보편적 질서와 진리를 제시하며, 인간 또한 이러한 하늘의 도리에 순응하여 살아야 함을 암시합니다.

120장

仁義禮智 人性之綱

인의예지 인성지강

인, 의, 예, 지는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네 가지 마음가짐인데, 이것들은 사람이 성품을 갖추는 데 있어 중심이 되는 것들입니다.

仁義禮智 人性之綱 (인의예지 인성지강)
仁(인) : 어짊, 사랑, 측은지심(惻隱之心)으로 모든 생명을 아끼는 마음입니다.
義(의) : 의로움, 옳고 그름을 분별하여 마땅히 해야 할 도리를 행하는 마음입니다. 수오지심(羞惡之心).
禮(예) : 예절, 겸양지심(謙讓之心)으로 존경과 배려를 담은 행동 규범입니다.
智(지) : 지혜, 시비지심(是非之心)으로 사리를 분별하고 현명하게 판단하는 능력입니다.
이 구절은 인(仁), 의(義), 예(禮), 지(智)는 인간 본성의 벼리이다는 뜻입니다. 이는 유교에서 강조하는 인간 본연의 네 가지 덕목이 인간다운 삶의 근본이자 핵심임을 설명합니다.
人性之綱 (인성지강) : 인간(人)의 본성(性)의(之) 벼리(綱)이다는 것은 이 네 가지 덕목이 인간의 본성에 내재되어 있으며, 인간다운 삶을 이끌어가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자 뼈대임을 의미합니다. '綱(강)'은 '벼리 강'으로, 그물을 잡아당기는 굵은 줄처럼 전체를 통솔하는 근본을 뜻합니다.
이 구절은 인간의 본연적인 덕목인 '인의예지'를 제시하며, 이들이 인간다운 삶을 규정하고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가치임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