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4 편

46장

剖冰得鯉 王祥之孝

부빙득리 왕상지효

얼음을 깨고 잉어를 잡은 것은, 잡은 잉어를 부모님께 드리려는 왕상의 지극한 효도입니다.

剖冰得鯉 王祥之孝 (부빙득리 왕상지효)
剖冰得鯉 (부빙득리) : “얼음(冰)을 깨뜨려(剖) 잉어(鯉)를 얻다(得).”는 것은 한겨울에 꽁꽁 얼어붙은 강물에서 잉어를 잡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보여줍니다. 왕상은 계모가 겨울에 잉어를 먹고 싶어 하자, 얼어붙은 강가에 엎드려 울었더니 얼음이 녹아 잉어가 튀어나와 이를 잡아드렸다는 효자입니다.
이 구절은 얼음을 깨뜨려 잉어를 얻은 것은 왕상의 효도이다는 뜻입니다. 이는 중국 효자 왕상(王祥)의 고사를 인용하여,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부모님을 봉양하기 위한 지극한 효심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제시합니다.
王祥之孝 (왕상지효) : 이것이 바로 “왕상(王祥)의 효도(孝)이다(之).”는 것은,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부모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헌신하는 왕상의 효심이 본받을 만한 귀감이 됨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구체적인 효행의 사례를 통해, 자녀가 부모님을 위해 자신의 어려움을 불사하고 헌신해야 함을 시사하며 효도의 숭고함을 보여줍니다.

47장

我身能賢 譽及父母

아신능현 예급부모

나의 정신과 신체가 어질고 현명하면, 명예로운 결과가 부모님에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我身能賢 譽及父母 (아신능현 예급부모)
我身能賢 (아신능현) : “내(我) 몸(身)이 현명해지면(能賢)”은 자녀가 학문과 덕행을 닦아 지혜롭고 어진 사람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賢(현)'은 '어질 현, 현명할 현'으로, 도덕적, 지적인 수양을 통해 훌륭한 인품을 갖추는 것을 뜻합니다.
이 구절은 내 몸이 현명해지면, 명예가 부모님께 미친다는 뜻입니다. 이는 자녀가 덕을 쌓고 훌륭하게 되는 것이 곧 부모님께 효도하는 길임을 강조하며, 효의 확장된 의미를 제시합니다.
譽及父母 (예급부모) : “명예(譽)가 부모님(父母)께 미친다(及).”는 것은, 자녀가 훌륭하게 되어 세상에 이름을 떨치면, 그 명예와 칭찬이 부모님께도 돌아가 부모님의 명성까지 높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자녀의 성공이 부모에게 기쁨과 영광이 됨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자신의 몸을 닦고 훌륭한 인물이 되는 것이 단순히 개인적인 성취에 그치지 않고, 부모님을 빛나게 하는 효도의 확장된 개념임을 가르칩니다.

48장

我身不賢 辱及父母

아신불현 욕급부모

나의 정신과 신체가 어질고 현명하지 못하면, 치욕스러운 결과가 부모님에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我身不賢 辱及父母 (아신불현 욕급부모)
我身不賢 (아신불현) : “내(我) 몸(身)이 현명하지(賢) 못하면(不)”은 자녀가 덕행을 닦지 못하고 어리석거나, 잘못된 행동을 하여 타인에게 비난받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내 몸이 현명하지 못하면, 욕됨이 부모님께 미친다는 뜻입니다. 이는 자녀가 잘못을 저지르거나 불성실한 삶을 살 때, 그로 인해 부모님께 불명예가 돌아감을 경고하며,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辱及父母 (욕급부모) : “욕됨(辱)이 부모님(父母)께 미친다(及).”는 것은, 자녀가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면, 그 부끄러움과 불명예가 부모님께도 돌아가 부모님의 얼굴에 먹칠을 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자녀의 잘못이 부모에게 고통과 수치를 안겨줄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자녀의 부도덕하거나 불성실한 행동이 자신뿐 아니라 부모님께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항상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올바른 길을 걸어야 함을 강력히 훈계합니다.

49장

追遠報本 祭祀必誠

추원보본 제사필성

나의 조상을 추모하는 것은 근본에 보답하는 것이니, 이에 제사를 반드시 정성스럽게 지내야 합니다.

追遠報本 祭祀必誠 (추원보본 제사필성)
追遠報本 (추원보본) : “먼(遠) 조상을 추모하고(追), 근본(本)에 보답한다(報).”는 것은, 조상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후손으로서의 도리를 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追遠(추원)'은 먼 조상을 추모하는 것이고, '報本(보본)'은 근본에 보답하는 것으로, 이 둘은 같은 의미를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먼 조상을 추모하고 근본에 보답함에, 제사는 반드시 정성껏 지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조상 숭배의 중요성과 제사의 의미를 강조하며, 효도가 현재의 부모님뿐만 아니라 돌아가신 조상에게까지 이어지는 것임을 가르칩니다.
祭祀必誠 (제사필성) : 제사(祭祀)는 반드시(必) 정성껏(誠) 지내야 한다는 것은,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를 형식적으로 하지 않고, 진심을 다해 경건하고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임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조상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가장 중요한 의례입니다.
이 구절은 효도의 범위가 단순히 살아계신 부모님에 국한되지 않고, 조상들에게까지 확장되어 혈통과 전통을 이어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50장

非有先祖 我身曷生

비유선조 아신갈생

오래 전부터 조상이 없었다면, 나의 신체와 정신이 어떻게 생겨 날 수 있었겠습니까?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非有先祖 我身曷生 (비유선조 아신갈생)
非有先祖 (비유선조) : “선조(先祖)가 계시지(有) 않았다면(非)”은 자신의 존재 이전에 수많은 조상들이 있었음을 전제합니다. '非(비)'는 부정의 의미를 나타냅니다.
이 구절은 선조가 계시지 않았다면, 내 몸이 어찌 태어났겠는가? 라는 뜻입니다. 이는 자신의 존재가 조상들의 이어짐에 기반하고 있음을 깨닫고, 조상에 대한 감사와 존경심을 가져야 함을 역설하는 수사의문문입니다.
我身曷生 (아신갈생) : 내(我) 몸(身)이 어찌(曷) 태어났겠는가(生)? 라는 질문은 선조들의 존재가 곧 자신의 존재 기반임을 강하게 긍정하는 표현입니다. '曷(갈)'은 '어찌 갈'로, 강한 반문을 나타내는 의문사입니다. 이는 자신의 생명이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결과임을 깨닫게 합니다.
이 구절은 자신의 존재가 결코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라, 수많은 조상들의 생명 계승의 결과임을 깨닫고 그에 대한 깊은 감사와 존경심을 가지는 것이 효도의 근본임을 강조합니다.

51장

事親如此 可謂孝矣

사친여차 가위효의

부모님을 섬기는 데 있어 이와같이 하면, 효도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事親如此 可謂孝矣 (사친여차 가위효의)
事親如此 (사친여차) : “부모님(親)을 섬기는(事) 것이 이와 같으면(如此)”은 앞서 1번부터 50번까지 설명했던 모든 구체적인 효행의 태도와 실천, 즉 몸을 아끼고, 부모님의 말씀을 공경하며, 건강을 염려하고, 물건을 아끼며, 걱정을 덜어드리고, 훌륭한 사람이 되어 명예를 드리는 등의 모든 행위를 포괄합니다.
이 구절은 부모를 섬기는 것이 이와 같으면, 효도했다고 말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앞서 제시된 효행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종합하여, 진정한 효도가 무엇인지 그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可謂孝矣 (가위효의) : “효도했다고(孝) 말할(謂) 수 있다(可).”는 것은, 이러한 효행들을 실제로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효도이며, 그렇게 하는 사람을 효자라고 칭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효의 실천적인 측면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단순히 효를 아는 것을 넘어, 구체적인 행동으로 부모님을 섬기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진정한 효자라 불릴 수 있음을 역설합니다.

52장

不能如此 禽獸無異

불능여차 금수무이

이와같이 능히 할 수 없다면, 금수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不能如此 禽獸無異 (불능여차 금수무이)
不能如此 (불능여차) : “이와 같이(如此) 하지(不) 못하면(能)”은 앞서 언급된 효행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부모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효를 실천하지 않는 모든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이와 같이 하지 못하면, 금수와 다름없다는 뜻입니다. 이는 앞서 강조된 효행을 실천하지 못할 경우,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저버린 것이며, 짐승과 다를 바 없다는 강한 비판과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禽獸無異 (금수무이) : “금수(禽獸)와 다름이(異) 없다(無).”는 것은, 효를 행하지 않는 자는 인간 본연의 도리를 잃었으므로, 이성을 지니지 못한 짐승과 같다는 강력한 비유입니다. 이는 효가 인간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임을 강조하며, 효를 등한시하는 행위가 인간성을 상실하는 것과 같음을 경고합니다.
이 구절은 효를 실천하는 것이 인간다움의 근간임을 강조하며, 효를 행하지 않는 것에 대한 사회적, 도덕적 비난을 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53장

學優則仕 爲國盡忠

학우즉사 위국진충

많은 것을 배워 지식이 쌓이게 되면, 공직에 나아가 벼슬을 하고 국가를 위해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學優則仕 爲國盡忠 (학우즉사 위국진충)
學優則仕 (학우즉사) : “학문(學)이 뛰어나면(優) 벼슬(仕)에 나아간다(則).”는 것은 학문을 깊이 갈고닦아 지식과 능력을 겸비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국가의 중요한 직책을 맡아 봉사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지식인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학문이 뛰어나면 벼슬에 나아가,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학문을 닦는 목적과 지식인의 사회적 역할을 제시하며, 효도에서 더 나아가 국가에 대한 충성으로 덕목을 확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爲國盡忠 (위국진충) : “나라(國)를 위하여(爲) 충성(忠)을 다한다(盡).”는 것은 공직에 나선 사람이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오직 국가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온 마음과 힘을 다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위정자나 관리로서 가져야 할 기본 덕목인 '충(忠)'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개인적인 수양인 '학문'이 사회적 기여인 '충성'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학문과 효도가 더 큰 공동체인 국가에 대한 충성으로 확장됨을 나타냅니다.

54장

敬信節用 愛民如子

경신절용 애민여자

공경하고 신뢰하며 비용을 절약하는 마음으로 백성들을 자식과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敬信節用 愛民如子 (경신절용 애민여자)
敬信 (경신) : 윗사람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에게 믿음을 줌으로써 올바른 관계를 맺고 신뢰를 쌓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節用(절용) : 재물을 절약하고 낭비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국가의 재물을 아끼고 백성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태도를 나타냅니다.
이 구절은 공경하고 믿음을 지키며 절약하고, 백성을 자식처럼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관료나 지도자가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들을 제시하며, 유교적 정치 이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愛民如子 (애민여자) : “백성(民)을 자식(子)처럼(如) 사랑한다(愛).”는 것은 지도자가 자신의 백성을 마치 친자식처럼 아끼고 보살피는 마음으로 통치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백성을 위한 진정한 애민정신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관료나 지도자가 가져야 할 도덕적 품성(경신)과 실질적인 국정 운영 태도(절용), 그리고 백성을 대하는 마음가짐(애민)을 종합적으로 제시하여, 유교에서 이상적으로 여기는 통치자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55장

人倫之中 忠孝爲本

인륜지중 충효위본

사람이 지켜야 할 떳떳한 도리 중에 충성과 효도가 근본이 되어야 합니다.

人倫之中 忠孝爲本 (인륜지중 충효위본)
人倫之中 (인륜지중) : “사람(人)의 도리(倫) 가운데(之中)”는 오륜(五倫), 즉 군신유의(君臣有義), 부자유친(父子有親),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을 포함하는 모든 인간관계의 규범과 도리를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사람의 도리 가운데, 충과 효가 근본이 된다는 뜻입니다. 이는 인간관계의 모든 도리 중에서 충성(忠)과 효도(孝)가 가장 핵심적이고 근원적인 덕목임을 강조합니다.
忠孝爲本 (충효위본) : “충성(忠)과 효도(孝)가 근본(本)이 된다(爲)”는 것은, 이 모든 인륜의 실천에 있어서 '충'과 '효'가 가장 기본적이고 바탕이 되는 덕목임을 의미합니다. 효는 가정에서의 도리이고, 충은 국가에서의 도리로, 유교에서는 이 둘을 인간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이 구절은 유교 윤리의 핵심을 명확히 제시하며, '충'과 '효'가 모든 도덕적 행위의 뿌리이자 출발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56장

孝當竭力 忠則盡命

효당갈력 충즉진명

효도를 할 때는 마땅히 온 힘을 다해야 하고, 충성을 할 때는 목숨을 다해야 합니다.

孝當竭力 忠則盡命 (효당갈력 충즉진명)
當竭力 (효당갈력) : 효도(孝)는 마땅히(當) 힘(力)을 다해야(竭) 한다는 것은 부모님께 효도할 때 단순히 형식적인 행위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모든 능력과 정성을 다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竭(갈)'은 '다할 갈'로, 최선을 다한다는 뜻입니다.
이 구절은 효도는 마땅히 힘을 다해야 하고, 충성은 목숨을 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효와 충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마음가짐과 극한의 헌신을 강조하며, 각 덕목의 깊이를 설명합니다.
忠則盡命 (충즉진명) : 충성(忠)은 곧(則) 목숨(命)을 다해야(盡) 한다는 것은 국가에 충성할 때 자신의 생명까지도 아끼지 않고 바칠 각오로 임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충성의 최고 단계인 '진력보국(盡力報國)'의 정신을 나타냅니다.
이 구절은 효와 충이 단순히 의무가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실천해야 할 숭고한 가치임을 강조하며, 특히 '충'의 경우 생명까지도 바칠 수 있는 헌신적인 자세를 요구함을 보여줍니다.

57장

夫婦之倫 二姓之合

부부지륜 이성지합

부부로서 지켜야 할 떳떳한 도리나 윤리는 서로 다른 두 성씨나 씨족의 결합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夫婦之倫 二姓之合 (부부지륜 이성지합)
夫婦之倫 (부부지륜) : “부부(夫婦)의 도리(倫)”는 부부 사이에 지켜야 할 규범과 관계를 의미합니다. 유교에서 부부 관계는 오륜(五倫) 중 하나인 부부유별(夫婦有別)로 강조됩니다.
이 구절은 부부의 도리는 두 성씨의 결합이다는 뜻입니다. 이는 부부 관계가 단순한 남녀의 만남이 아니라, 서로 다른 두 가문(성씨)이 하나로 합쳐지는 중요한 인륜임을 강조합니다.
二姓之合 (이성지합) : “두(二) 성씨(姓)의 결합(合)”은 남편의 성씨와 아내의 성씨가 결합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단순한 개인의 결합을 넘어 두 집안, 두 가문이 하나로 연결되는 중대한 사건임을 나타냅니다. 이는 혼인의 사회적, 혈연적 의미를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부부 관계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선 가문의 결합이며, 따라서 더욱 신중하고 존중해야 할 도리임을 강조합니다.

58장

內外有別 相敬如賓

내외유별 상경여빈

아내와 남편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빈객처럼 생각하고 서로에게 예를 다하여 공경하여야 합니다.

內外有別 相敬如賓 (내외유별 상경여빈)
內外有別 (내외유별) : “안(內)팎(外)에 분별(別)이 있다(有).”는 것은 남편과 아내의 역할과 영역이 구분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전통적으로 남편은 외치(外治), 즉 바깥일을, 아내는 내치(內治), 즉 집안일을 담당하는 역할을 분담했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역할의 차이를 통한 조화를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안팎에 분별이 있고, 서로 손님처럼 공경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부부 관계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도리와 상호 존중의 태도를 제시합니다.
相敬如賓 (상경여빈) : 서로(相) 손님(賓)처럼(如) 공경해야(敬) 한다는 것은 부부가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서로에게 예의를 지키고, 마치 귀한 손님을 대하듯이 존중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친밀함 속에서도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는 상호 존중의 태도를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부부 관계에서 역할 분담의 원칙과 함께, 서로에 대한 깊은 존중과 예의가 바탕이 되어야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59장

夫道和義 婦德柔順

부도화의 부덕유순

남편의 도리는 온화하고 선량하며, 아내의 덕은 부드럽고 순합니다.

夫道和義 婦德柔順 (부도화의 부덕유순)
夫道和義 (부도화의) : 남편(夫)의 도리(道)는 화목하고(和) 의로워야(義) 한다는 것은 남편이 가정에서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사회적으로는 의롭고 바른 도리를 지켜야 함을 의미합니다. '和(화)'는 화합하고 조화로운 것을, '義(의)'는 의롭고 올바른 도리를 지키는 것을 뜻합니다.
이 구절은 남편의 도리는 화목하고 의로우며, 아내의 덕은 유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남편과 아내가 각자의 역할에 따라 갖춰야 할 이상적인 품성과 덕목을 제시합니다.
婦德柔順 (부덕유순) : 아내(婦)의 덕(德)은 부드럽고(柔) 순종해야(順) 한다는 것은 아내가 가정에서 부드러운 마음으로 순종하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데 기여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柔(유)'는 부드러움을, '順(순)'은 순종하는 태도를 뜻합니다.
이 구절은 전통적인 유교 사회에서 남녀의 역할에 따라 요구되는 덕목을 제시하며, 각자의 덕목을 잘 지킴으로써 가정이 화목하게 유지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60장

夫唱婦隨 家道成矣

부창부수 가도성의

남편이 앞장서서 인도하고 아내는 뒤에 서서 따라가게 되면, 가문의 도리가 잘 갖추어지게 됩니다.

夫唱婦隨 家道成矣 (부창부수 가도성의)
夫唱婦隨 (부창부수) : “남편(夫)이 부르면(唱) 아내(婦)가 따른다(隨).”는 것은 남편이 먼저 의견을 내거나 일을 시작하면 아내가 이에 맞춰 순종적으로 따르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이는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남편이 가정을 이끌고 아내가 협조하는 이상적인 부부상을 제시합니다.
이 구절은 남편이 부르면 아내가 따르니, 가도가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이는 전통적인 부부 관계에서 남편의 주도와 아내의 순응을 통해 가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家道成矣 (가도성의) : “가도(家道)가 이루어진다(成).”는 것은 이러한 부부 관계를 통해 가정이 안정되고, 번성하며, 도리가 바르게 설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家道(가도)'는 집안의 질서와 가풍을 뜻합니다.
이 구절은 전통적인 유교적 관점에서 부부 관계의 조화를 통해 가정이 평화롭고 번영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가정을 다스리는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