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10 편

136장

見得思義 是曰九思

견득사의 시왈구사

얻은 것을 보면 의로운 것을 생각해야 하는데, 이러한 것들을 일컬어 아홉 가지 생각인 구사라고 합니다.

見得思義 是曰九思 (견득사의 시왈구사)
見得思義 (견득사의) : “이득(得)을 보면(見) 의로움(義)을 생각하라(思).”는 것은 어떤 이익이나 재물을 얻게 될 기회가 생겼을 때, 그것이 정당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얻어지는 것인지, 그리고 그것을 사용하는 것이 의로운 일인지를 먼저 생각하라는 의미입니다. '得(득)'은 '얻을 득'으로, 이익이나 소득을 뜻합니다.
이 구절은 이득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하라, 이를 일러 구사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구사(九思)의 마지막을 제시하며, 이익을 추구할 때도 도덕적 기준을 먼저 고려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是曰九思 (시왈구사) : 이것(是)을 일러(曰) 구사(九思)라 한다는 것은 앞서 132번부터 135번 구절까지 설명된 여덟 가지 생각(視必思明, 聽必思聰, 色必思溫, 貌必思恭, 言必思忠, 事必思敬, 疑必思問, 忿必思難)과 더불어, 이 '견득사의'를 포함하여 총 아홉 가지의 마땅히 생각해야 할 도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 구사는 『논어』 「계씨편」에 나오는 공자의 가르침으로, 행동에 앞서 깊이 숙고하고 도덕적 판단을 내리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인간이 이기적인 욕망에 앞서 도덕적 가치를 우선해야 함을 강조하며, 구사 전체가 사려 깊고 도덕적인 삶을 위한 지침임을 보여줍니다.

137장

非禮勿視 非禮勿聽

비례물시 비례물청

예가 아니면 보지도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도 말아야 합니다.

非禮勿視 非禮勿聽 (비례물시 비례물청)
非禮勿視 (비례물시) : “예(禮)가 아니면(非) 보지(視) 말라(勿).”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거나 도리에 맞지 않는 것은 시선을 돌려 보지 말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시각을 통한 불필요한 자극이나 부도덕한 것에 노출되는 것을 스스로 차단하라는 가르침입니다.
이 구절은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는 『논어』 「안연편」에 나오는 공자의 가르침 중 하나로, 몸가짐과 행동의 모든 면에서 예의를 벗어나지 않도록 스스로를 통제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非禮勿聽 (비례물청) : “예(禮)가 아니면(非) 듣지(聽) 말라(勿).”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거나 도리에 맞지 않는 말이나 소리는 듣지 말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언어적 폭력이나 유언비어, 혹은 불필요한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라는 가르침입니다.
이 구절은 보고 듣는 모든 행위에 있어서 예의와 도덕적 기준을 적용하여, 스스로를 바르게 지켜야 함을 강조합니다.

138장

非禮勿言 非禮勿動

비례물언 비례물동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도 말아야 합니다.

非禮勿言 非禮勿動 (비례물언 비례물동)
非禮勿言 (비례물언) : “예(禮)가 아니면(非) 말하지(言) 말라(勿).”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거나 도리에 맞지 않는 말, 즉 거짓말, 험담, 무례한 언행 등을 삼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언어 사용의 신중함과 절제를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는 『논어』 「안연편」에 나오는 공자의 가르침 중 마지막 부분으로, 언행의 모든 면에서 예의를 벗어나지 않도록 스스로를 통제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非禮勿動 (비례물동) : “예(禮)가 아니면(非) 움직이지(動) 말라(勿).”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거나 도리에 맞지 않는 행동, 즉 경솔한 행동, 폭력적인 행동, 무례한 몸가짐 등을 삼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신체적 행동의 절제와 예의 바른 태도를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인간의 모든 언행이 예의와 도덕적 기준에 부합해야 함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스스로의 품격을 유지하고 사회 질서를 지켜야 함을 가르칩니다.

139장

行必正直 言則信實

행필정직 언즉신실

행실은 반드시 올바르고 곧게 하며, 언행은 항상 진실 되고 성실하게 임해야 합니다.

行必正直 言則信實 (행필정직 언즉신실)
行必正直 (행필정직) : 행동(行)은 반드시(必) 바르고(正) 곧아야(直) 한다는 것은 모든 행동이 공정하고 올바르며, 꾸밈없이 솔직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거짓이나 편법 없이 자신의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행동은 반드시 정직하게 하고, 말은 곧 믿음직하고 진실 되게 하라는 뜻입니다. 이는 바른 인품을 위한 행동과 언어의 기본 원칙을 제시하며, 정직함과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言則信實 (언즉신실) : 말(言)은 곧(則) 믿음직하고(信) 진실 되게(實) 하라는 것은 말을 할 때 신뢰할 수 있게 하고, 내용이 진실하며 허황되지 않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信(신)'은 '믿을 신'으로 약속을 지키고 신의가 있는 것을, '實(실)'은 '열매 실, 진실할 실'로 거짓이 없고 실제적인 것을 뜻합니다.
이 구절은 언행일치(言行一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개인의 도덕성을 나타내는 가장 기본적인 덕목임을 가르칩니다.

140장

容貌端正 衣冠整齊

용모단정 의관정제

용모는 항상 단정해야 하며, 의관은 항상 가지런하게 정리정돈 되어 있어야 합니다.

容貌端正 衣冠整齊 (용모단정 의관정제)
容貌端正 (용모단정) : 용모(容貌)는 단정해야(端正) 한다는 것은 얼굴 생김새나 전체적인 외모가 흐트러지지 않고 바르고 얌전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端正(단정)'은 '바를 단, 바를 정'으로, 단정하고 올바른 것을 뜻합니다.
이 구절은 용모는 단정하고, 의복과 관모는 정돈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외적인 용모와 복장이 내면의 품격을 나타내므로, 항상 단정하고 깔끔한 모습을 유지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衣冠整齊 (의관정제) : 의복(衣)과 관모(冠)는 정돈되어야(整齊) 한다는 것은 옷차림과 모자(옛날에는 관모가 중요했음)를 흐트러짐 없이 깔끔하고 가지런하게 착용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整齊(정제)'는 '가지런할 정, 가지런할 제'로, 깔끔하고 질서 정연한 것을 뜻합니다.
이 구절은 외모와 복장이 그 사람의 인품과 마음가짐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항상 단정하고 품격 있는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가르칩니다. 이는 겉모습이 내면의 수양을 반영한다는 유교적 관점을 보여줍니다.

141장

居處必恭 步履安詳

거처필공 보리안상

거처할 때는 반드시 공손히 거하고, 걸음을 걸을 때는 편안하고 침착하게 걸어야 합니다.

居處必恭 步履安詳 (거처필공 보리안상)
居處必恭 (거처필공) : 거처할(居處) 때 반드시(必) 공손하게(恭) 해야 한다는 것은 집 안에 있거나 어떤 장소에 머무를 때에도 몸가짐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항상 예의 바르고 단정한 태도를 유지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혼자 있을 때도 방종하지 않고 스스로를 단속하는 군자의 자세를 나타냅니다.
이 구절은 거처할 때 반드시 공손히 하고, 걸음걸이는 편안하고 침착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이는 유교에서 강조하는 몸가짐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일상생활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태도를 유지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步履安詳 (보리안상) : 걸음걸이(步履)는 편안하고(安) 침착하게(詳) 하라는 것은 걸을 때 경박하게 뛰거나 서두르지 않고, 조용하고 여유롭게 움직여야 함을 의미합니다. '安詳(안상)'은 '편안할 안, 자세할 상'으로, 행동이 침착하고 조용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뜻합니다.
이 구절은 사람이 어떤 상황에 있든 외적인 태도를 통해 내면의 수양을 드러내야 하며, 이는 곧 인격의 품격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142장

作事謀始 出言顧行

작사모시 출언고행

일을 할 때는 시작할 것을 도모하고, 말을 입 밖으로 내뱉을 때는 자신의 행실을 돌아봐야 합니다.

作事謀始 出言顧行 (작사모시 출언고행)
作事謀始 (작사모시) : 일(事)을 할(作) 때는 시작(始)을 도모해야(謀) 한다는 것은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충분히 계획하고 준비하여 신중하게 임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謀(모)'는 '꾀할 모, 도모할 모'입니다. 이는 성급하게 일을 시작하여 실패하는 것을 경계하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공을 기하는 지혜로운 자세를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일을 할 때는 시작을 도모하고, 말을 할 때는 행동을 돌아보라는 뜻입니다. 이는 일을 시작하기 전 신중한 계획의 중요성과 언행일치(言行一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혜롭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가르칩니다.
出言顧行 (출언고행) : “말(言)을 할(出) 때는 행동(行)을 돌아보라(顧).”는 것은 말을 내뱉기 전에 자신의 행동이 그 말에 부합하는지, 그리고 그 말을 실천할 수 있는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顧(고)'는 '돌아볼 고'입니다. 이는 말만 하고 행동이 따르지 않는 것을 경계하며, 언행의 일치를 통해 신뢰를 쌓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행동과 말에 있어서 신중함과 책임감이 중요하며, 이는 개인의 신뢰와 성공적인 삶에 필수적인 요소임을 가르칩니다.

143장

常德固持 然諾重應

상덕고지 연낙중응

항상 덕을 완고하게 지켜야 하는데, 이러한 연고로 승낙할 때는 신중하게 응해야 합니다.

常德固持 然諾重應 (상덕고지 연낙중응)
常德固持 (상덕고지) : 떳떳한(常) 덕(德)을 굳건히(固) 지켜야(持) 한다는 것은 늘 지켜야 할 보편적인 도덕적 가치와 품성을 변함없이 견고하게 유지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常德(상덕)'은 '떳떳한 덕, 변치 않는 덕'을 뜻합니다. 이는 일관성 있는 도덕적 삶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떳떳한 덕을 굳건히 지키고, 허락한 말에는 신중하게 응답하라는 뜻입니다. 이는 변치 않는 도덕적 기준을 지키는 것과 약속을 신중하게 여기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然諾重應 (연낙중응) : 허락한(然諾) 말에는 신중하게(重) 응답해야(應)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부탁이나 요구에 대해 가볍게 '알겠다'고 대답하거나 쉽게 약속하지 말고, 신중하게 생각하여 책임질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허락하며, 일단 허락하면 반드시 지켜야 함을 의미합니다. '然諾(연낙)'은 '그러하다(然)고 대답하다(諾)'는 뜻으로, 약속이나 승낙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개인의 도덕적 신뢰성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꾸준한 덕의 실천과 약속 이행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합니다.

144장

飮食愼節 言語恭遜

음식신절 언어공손

음식을 먹을 때는 많이 먹지 않고 절제해야 하며, 말을 할 때는 공손하게 말을 해야 합니다.

飮食愼節 言語恭遜 (음식신절 언어공손)
飮食愼節 (음식신절) : 음식(飮食)은 신중하고(愼) 절제해야(節) 한다는 것은 먹고 마시는 것에 있어서 과식하거나 탐닉하지 말고, 건강과 예절을 고려하여 절도 있게 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愼(신)'은 '삼갈 신, 신중할 신'이며, '節(절)'은 '마디 절, 절제할 절'입니다. 이는 자기 관리 능력과 절제의 미덕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음식은 신중하고 절제하며, 언어는 공손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일상생활 속에서 기본적인 욕구를 다스리는 절제력과 타인과의 소통에서 예의를 갖추는 겸손함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言語恭遜 (언어공손) : 언어(言語)는 공손해야(恭遜) 한다는 것은 말을 할 때 항상 겸손하고 예의 바른 태도를 유지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恭遜(공손)'은 '공손할 공, 겸손할 손'으로, 겸손하고 예의 바른 태도를 뜻합니다. 이는 말 한마디에도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이 담겨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육체적인 욕구와 언어 사용에 있어서 절제와 예의를 갖추는 것이 사람의 품격을 높이는 중요한 덕목임을 가르칩니다.

145장

德業相勸 過失相規

덕업상권 과실상규

덕을 쌓는 일에는 서로 권하는 것이 좋고, 과실에 대해서는 서로 바로 잡아 주는 것이 옳습니다.

德業相勸 過失相規 (덕업상권 과실상규)
德業相勸 (덕업상권) : 덕행(德)과 학업(業)은 서로(相) 권해야(勸) 한다는 것은 친구나 동료들이 서로에게 도덕적인 행실과 학문 수양을 권장하고 격려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德業(덕업)'은 '덕행과 사업(공부)'을 포괄하는 말이며, '勸(권)'은 '권할 권'입니다.
이 구절은 덕행과 학업은 서로 권하고, 과실은 서로 규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친구나 동료와의 관계에서 서로의 발전을 돕고 잘못을 바로잡아주는 상호 보완적인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過失相規 (과실상규) : 과실(過失)은 서로(相) 규제해야(規) 한다는 것은 서로의 잘못이나 허물이 있을 때 모른 척하거나 방관하지 않고, 바른 길로 인도하거나 개선을 촉구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規(규)'는 '법 규, 바로잡을 규'입니다. 이는 진정한 친구는 서로의 잘못을 숨겨주기보다 바로잡아주어야 한다는 111번 구절 '忠告善導(충고선도)'와도 통합니다.
이 구절은 진정한 교우 관계는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함께 도덕적으로 성장하며 발전해 나가는 상호적인 관계임을 강조합니다.

146장

禮俗相交 患難相恤

예속상교 환난상휼

예의를 풍속과 관습으로서 서로 교제하는 것이 좋고, 환난이 생겼을 때는 서로 구휼하는 것이 옳습니다.

禮俗相交 患難相恤 (예속상교 환난상휼)
禮俗相交 (예속상교) : 예의(禮)와 풍속(俗)으로 서로(相) 사귀어야(交) 한다는 것은 사람들과 교류할 때 각 지역의 예절과 풍습을 존중하고, 상식적인 범주 내에서 예의 바르게 행동하며 관계를 맺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예의와 풍속으로 서로 사귀고, 환난에는 서로 구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사회생활에서 예의를 지키는 것과 어려움에 처했을 때 서로 돕는 상부상조의 정신을 강조합니다.
患難相恤 (환난상휼) : 환난(患難)에는 서로(相) 구휼해야(恤) 한다는 것은 어려움이나 재난을 당했을 때 서로를 불쌍히 여기고 적극적으로 도와야 함을 의미합니다. '患難(환난)'은 '근심 환, 어려울 난'으로 재난이나 곤란을 뜻하며, '恤(휼)'은 '구휼할 휼, 불쌍히 여길 휼'입니다. 이는 공동체 내에서의 연대와 상부상조를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서로 예의를 지키며 살아가되, 특히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이타적인 마음을 가져야 함을 가르칩니다.

147장

貧窮困厄 親戚相救

빈궁곤액 친척상구

가난함이 극에 달하고 재앙이 닥쳐 위태로울 때는 친척들이 나서서 서로를 도와주는 것이 옳습니다.

貧窮困厄 親戚相救 (빈궁곤액 친척상구)
貧窮困厄 (빈궁곤액) : 가난하고(貧窮) 곤궁하며(困) 액운(厄)을 당하면은 경제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이나 재난에 처한 상황을 포괄합니다. '厄(액)'은 '액 액, 재앙 액'입니다.
이 구절은 가난하고 곤궁하며 액운을 당하면, 친척들이 서로 구원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가족, 특히 친척 간에 어려움이 있을 때 서로 적극적으로 도와야 할 혈연의 의무를 강조합니다.
親戚相救 (친척상구) : 친척(親戚)들이 서로(相) 구원해야(救) 한다는 것은 친족들이 자신의 혈육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힘을 합쳐 도와주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救(구)'는 '구원할 구'입니다. 이는 혈연 공동체의 연대감과 책임감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친척 간의 돈독한 유대와 위기 상황에서의 상호 부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며, 이는 전통 사회에서 가족 공동체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였습니다.

148장

婚姻死喪 鄰保相助

혼인사상 인보상조

무릇 결혼과 장례에는 이웃끼리 서로를 지켜주고 보호하며 도와주는 것이 옳습니다.

婚姻死喪 鄰保相助 (혼인사상 인보상조)
婚姻死喪 (혼인사상) : “혼인(婚姻)과 죽음(死喪)”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는 가장 중요한 경사(결혼)와 애사(장례)를 의미합니다. '사상(死喪)'은 '죽을 사, 잃을 상'으로, 죽음과 상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혼인과 죽음에는 이웃과 마을 사람들이 서로 도와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마을 공동체 내에서 중요한 경조사를 함께 치르며 서로 돕는 상호 협력의 미덕을 강조합니다.
鄰保相助 (인보상조) : 이웃(鄰)과 마을 사람(保)들이 서로(相) 도와야(助) 한다는 것은 친척을 넘어선 마을 공동체 구성원들이 경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힘을 보태고 어려움을 나누며 서로 돕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보(鄰保)'는 '이웃 린, 보호할 보'로, 이웃과 마을의 조직 구성원을 뜻합니다.
이 구절은 마을 공동체 내에서 서로 돕는 전통적인 품앗이와 상부상조의 정신을 강조하며, 이는 사회 구성원 간의 연대감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줍니다.

149장

修身齊家 治國之本

수신제가 치국지본

자신의 신체를 깨끗이 닦고 집안을 가지런히 하는 것은,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 됩니다.

修身齊家 治國之本 (수신제가 치국지본)
修身齊家 (수신제가) : 몸(身)을 닦고(修) 집안(家)을 가지런히(齊) 한다는 것은 개인의 품성과 덕목을 올바르게 함(修身)과 더불어, 자신의 가정을 화목하고 질서 있게 다스리는 것(齊家)을 의미합니다. 이는 개인의 내면적 완성에서부터 가정의 평화에 이르는 단계를 나타냅니다.
이 구절은 몸을 닦고 집안을 가지런히 하는 것이,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다는 뜻입니다. 이는 『대학(大學)』의 핵심 사상인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중 세 가지 단계를 제시하며, 개인의 수양이 사회와 국가를 다스리는 출발점임을 강조합니다.
治國之本 (치국지본) : “나라(國)를 다스리는(治) 근본(本)이다(之).”는 것은 개인의 수양과 가정의 안정이 곧 국가를 통치하고 사회를 안정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위정자가 먼저 자신을 다스리고 가정을 평화롭게 해야만 비로소 국가를 잘 다스릴 수 있다는 유교의 정치 철학을 반영합니다.
이 구절은 개인의 도덕적 수양과 가정의 안정이 곧 국가 통치의 근간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위정자에게 요구되는 기본적인 덕목을 제시합니다.

150장

讀書勤儉 起家之本

독서근검 기가지본

무릇 독서를 하면서 부지런하고 검소한 생활은 가문을 일으켜 세우는 근본이 됩니다.

讀書勤儉 起家之本 (독서근검 기가지본)
讀書勤儉 (독서근검) : “독서(讀書)와 근면(勤) 검소함(儉)”은 책을 읽어 지식을 쌓는 것과 더불어, 부지런히 일하고 절약하며 재물을 아끼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勤(근)'은 '부지런할 근', '儉(검)'은 '검소할 검'입니다. 이는 지적인 성장과 경제적인 미덕을 동시에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독서와 근면 검소함은, 집안을 일으키는 근본이다는 뜻입니다. 이는 가정을 일으켜 세우고 번영시키는 데 필요한 두 가지 중요한 요소로 지식 습득과 절약 정신을 강조합니다.
起家之本 (기가지본) : “집안(家)을 일으키는(起) 근본(本)이다(之).”는 것은 가정을 번성시키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며 사회적으로 명예를 얻는 데 가장 필수적인 바탕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起家(기가)'는 '집안을 일으키다, 가문을 번성시키다.'는 뜻입니다.
이 구절은 지식과 경제적 윤리가 가정을 부유하고 떳떳하게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개인의 삶과 가정의 발전에 중요한 지침이 됩니다.